김상형의 SQL 정복 // 김상형 지음, 한빛미디어
학교 수업으로 아슬아슬하게 만든 데이터베이스 지식이 부족해서 데이터베이스, SQL의 기초를 다시 탄탄히 쌓아올릴 필요가 있다고 느끼던 중 '김상형의 SQL 정복'이라는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 이 책은 데이터베이스를 처음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물론 나처럼 숭덩숭덩 이름만 공부한, 구멍난 지식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1.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 가장 첫번째 이유는 우선 보통 이 책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은 컴퓨터공학, 컴퓨터 언어를 배우던 사람들일 확률이 높다. 데이터베이스라는 새로운 개념을 이전에 배웠던 컴퓨터 언어와 비교하며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활용하기 위해 어떤 점을 공부해야하는 것인지 설명해주어 처음 공부할 때 개념을 잘 쌓아올릴 수 있다.
2. 두번째 이유는 공부를 하기 위한 책을 몇권 읽어봤다면 느낄 수 있겠지만 정말 설명이 잘 되어있다. 흔한 말이지만 읽으면서 '이 저자는 강의를 많이, 잘, 재밌게하(시)는 사람이겠다'라고 느끼는 것은 흔하지 않다. 이 책은 흔하지 않다. 공부하는 사람이 책을 읽어가면서 생길만한 의문들을 잘 알고 해결해주며 이끌어준다. 또한 공부하기 위한 책임에도 지루하지 않다. 그래서 공부하는 것이 지겹지 않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머리에 꾸역꾸역 넣어야하는 지식들만 나열되다보면 완독하기 어려운게 당연하다. 앞에서 말했듯 이 책을 쓴 저자가 만일 강의를 한다면 그 강의를 들어보고 싶을 정도로 책이 지루하지 않고, 이해가 잘 되게 진행된다. (그리고 실제로 베테랑이신 것 같다.)
3. 또 다른 장점은 여러 DBMS를 모두 실습할 수 있다. 물론 주가 되는 DBMS가 있고 다른 DBMS들은 차이점을 비교해주는 정도이긴하지만 그래도 한 회사에서도 다양한 DBMS를 사용하는 지금, 한 책으로 여러 DBMS를 공부할 수 있는 것은 시간으로나, 돈으로나 경제적이다. (다만 특정 DBMS에 대해 깊게 공부하고 싶다면 해당 DBMS를 심화적으로 알려주는 책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 총평
데이터베이스와 SQL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할 때 읽으면 최적인 책이다. 특히 앞에서 이 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이고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안내하기 때문에 읽는 사람의 취향대로 참고해서 읽으면 문제없이 'SQL 정복' 완독과 함께 SQL을 정복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베이스, SQL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면서 공부할 수 없기 때문에 책을 읽는 시간이 지루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완독으로 가는 여정이 지루하지 않다.
주 실습으로는 오라클을 다루지만 SQL server와 MariaDB에 대한 비교도 조금은 첨가되어있기 떄문에 여러 DBMS를 맛보고 싶을 때 김상형의 SQL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설명이 잘 되어 있고, 공부하는 사람이 책을 읽어가면서 가질 의문들을 미리 캐치하고 해결해주는 점이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마음에 든다. 간만에 만나서 반가운 책이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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